https://cafe.naver.com/jaegebal/5953114초보자 분들이 조심해야 할 매수 타이밍에 대한 글을 작성한 바 있습니다. 현금가치의 하락인지 자산의 상승기인지 혼란이 오는 요즘, 채상욱 뿐만이 아니라, 표영호마저도 부동산 폭등을 점치는 현재는 되려 부동산을 매수하기에 조심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물론 공부를 열심히 하셔서 하루빨리 실거주 1채는 있어야 함이 옳은 방향이긴 합니다.) 반대로 모든 사람이 '부동산은 이제 끝났다.' 라는 볼맨소리가 나올 만큼, 그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을 부동산 침체기입니다. 부동산 침체기(매수자 우위)일 때가 매수하기 좋은 시점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요즘 부동산에 전화해도 전화도 잘 안받고 읽씹도 많고, 부동산에 찾아가도 문이 잠겨있고(다 집보여주러 가심), 사장님과 대화는 커녕 말 붙이기도 힘듭니다. 하락이건 상승이건 그 때가 영원할 줄 알더라. 집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커녕, 집도 안보고 계약금을 바로 쏘는 경우가 허다하죠. 바로 매도자 우위이기 때문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매수자 우위인 시장에서는(분위기가 안좋을때는) 매도자분들이 부동산 사장님에게 전화를 하죠. 매수자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그 시장... 임장을 가도 레드카펫을 깔아주는 그 시장... 집을 보고 '생각해볼게요.', '아내/남편과 상의해볼게요.' 하고 뒤돌아서고, 몇일째 생각해보고 다시 찾아와도 나를 반겨주는 그 때가 바로 매수 적기입니다. 시장에는 진짜 필요한 정보만이 업데이트될 것입니다. 의사결정에 필요한 충분한 공부와 가족들과의 상의, 충분한 생각이 가능합니다. 좋은 물건은 사실 불장이나 물장이나 구하는건 어렵습니다. 그래도 상대적으로 물장일 때가 상대적으로 좋은 물건을 접할 기회가 많습니다. 좋은 물건을 구하기도 쉽지 않지만, 물장에서는 좋은 물건도 팔기 힘들기 때문이죠. 상승장에선 부동산 사장님은 매도자 편이고, 하락장에서는 부동산 사장님은 매수자 편입니다. (물론 공인중개사는 '거래성사'가 최우선 목적이기에 모두 49:51 입니다.) 여기서 사연있는 물건이란, 어떤 특정 조건을 매수자가 만족해준다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거래조건을 의미합니다. 급매가 될 수도 있겠고, 잔금일자, 등기일자 등등.. 매도자가 특정 퀘스트를 줍니다. 그 퀘스트를 수락하고 클리어해주면,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저희 부부도 2022년말에 부동산 하락장에서 사연있는 부동산을 매수하였고, 이 덕분에 수천만원을 싸게 살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거의 저점을 찍고(역사적 저점은 아니었음), 반등하고 난 이후 대략 3억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실거주 1채이므로, 실현가능 수익은 아니었지만, 자산평가액은 3억이 늘어났고, 더 상급지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아파트가 아니라, 다른 물건을 샀다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기회비용도 존재합니다만, 부동산은 투자상품만은 아닌 필수재이며, 우리가족의 삶의 터전이기에, 현재 저희가족의 현실과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기에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다만 이정도일줄이야... 참고로 그 때 7천 매도가 깎고 팔았던 신혼집은 아직도 지금 호가가 그 때 그 매도가네요. '부동산'이라면 좋은물건 나쁜물건 가리지 않고 확 올랐던 2010년 후반 ~ 2020년 초반때와는 다른 현재의 분위기입니다. 아래는 저희 부부가 하락장에서 실제 매수/매도 경험을 기반으로 적절한 물건을 매수했던 이야기입니다. 좋은 참고자료가 되었으면 합니다. https://blog.naver.com/impine88/22319505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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