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처음 글 적어봅니다. 갑상선암 진단 받고 수술까지는 참.. 정신없이 지나갔던거 같네요.. 막상 수술은 생각보다 금방 끝났고 의사선생님도 수술은 잘됐다고 하셔서. 그 말 듣고 나서야 조금 안심이 되긴 했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완전히 놓이진 않더라구요.. 추후에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해야할수도 있으니 그 전에 저요오드식단을 해야한다고 하셔서요. 저는 그때 처음으로 저요오드식단이라는걸 알았어요..;;; 처음에는 그냥 미역이나 김 같은거만 안먹으면 되는건가?/?? 이렇게 가볍게 생각했는데.. 알아보니까 생각보다 제한되는게 많더라구요.;; 해조류는 당연히 안되고 다시마나 멸치로 낸 육수도 안좋다고 하고.. 김치도 젓갈 들어간건 피하라고 하고.. 유제품도 조심하라고 하고.. 계란도 노른자는 피하라고 하고.. 처음에는 도대체 뭘 먹으라는건지 좀 막막했네요.;; 한국사람이 요오드 안먹고 살기가 이렇게 힘든줄 진짜 몰랐네요. 특히 국이나 찌개 좋아하는 사람들은 더 힘들듯해요.. 저는 평소에도 국물을 많이 먹는 편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때는 그냥 밥이랑 고기 조금,, 두부, 야채 이런거 위주로 먹었어요.. 간도 최대한 단순하게 하구요.. 어떤분들은 무요오드 소금?을 따로 사서 쓰기도 하던데,, 전 그냥 최대한 심플하게 먹었던거 같아요.. 솔직히 맛은 없었어요;; 먹으면서도 내가 왜 이걸 먹고있지,, 싶기도 하고 기분도 좀 처지고 그랬어요.. 괜히 혼자 우울해져서 밥먹다가 눈물 날뻔한적도 있었네요.. 그래도 방사성요오드 치료 잘 받으려면 저요오드식단이 중요하다고 해서 그냥 참고 했네요..그렇게 2주 정도 지나니까 몸이 적응을 하긴 하더라구요.? 오히려 자극적인 음식 안먹으니까 속은 편한 느낌도 있었어요. 그리고 변비도 좀 생기고 배가 좀 예민해지는 느낌도 있어서 아. 영양이 부족한가보다,,뭐라도 좀 챙겨먹어야겠다.. 싶어서 하루죙일 카페 뒤져보고 수소문 해보다가 아뮤산 유산균을 알게되어 바로 주문해서 먹어봤어요. (워낙 유명하다고 하기도 하고 환우분들이 많이 드신다고 하길래 궁금해서 구매했어요..) 유산균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 싶었는데,, 유명한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진짜 효과가 너무 좋더라구요.. 속도편했고.. 희안하게 컨디션 올라오고.. 그래서 지금은 그냥 정착해서 계속 먹고 있어요.. 그리고 처방 비타민D 챙겼구요.. 제가 저요오드식단 하면서 느낀건 진짜 거창하게 할 필욘 없는거 같아요..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서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힘든거 같고...;; 그냥 해조류, 젓갈, 유제품 같은거 조심하면서 밥이랑 고기, 채소 위주로 단순하게 먹는게 현실적으로 제일 편했던거 같아요.. 그땐 솔직히 왜 나한테 이런일이 생겼나,, 싶고 많이 우울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간도 그냥 치료 과정중 하나였던거 같아요.. 혹시 지금 저요오드식단 때문에 막막한 분 계시면 너무 겁먹지 마시라구요... 생각보다 사람은 또 적응하면서 살더라구요. 저도 그때는 세상 끝난것처럼 우울했는데 결국 시간 지나니까 다 지나가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그때 조금만 더 덜 우울해했어도 됐겠다 싶은 생각도 가끔 합니다.. 저요오드식단, 갑상선암저요오드식단, 저요오드식단경험, 저요오드식단후기, 저요오드식단방법, 저요오드식단식단표, 저요오드식단음식, 저요오드식단주의사항, 저요오드식단2주, 저요오드식단힘든점, 저요오드식단적응, 저요오드식단실천, 저요오드식단준비, 저요오드식단생활, 저요오드식단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