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naver.com/dongbujang/223744381268 https://blog.naver.com/dongbujang/223744381268 성남 재개발은 다른 지역보다 사업성을 판단하는 비례율이 높게 나오는 지역이었고 재개발을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이 몰려 가격은 계속 오르기도 했지만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았고 나왔더라도 가격을 올리거나 매도 보류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건아도 부동산 사장님들이 올리는 블로그에서 매물을 보고 전화하면 매도를 보류하거나 이미 매매되었다는 답변을 많이 받았다. 그러던 중 유독 가격이 다른 물건보다 높고 여러 부동산에서도 계속 매도 광고를 하는 물건들이 있었다. 자세히 알아보니 비싼 이유가 있었다. 다름 아닌 일명 1+1이라고 하는 한 조합원이 두 개의 분양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기존 물건이 감정가가 매우 높거나 주거 면적이 넓은 물건을 가지고 있을 경우 부여되는 권리로서 두 개의 분양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매도가가 높기 때문에 수요가 적어서 그런지 한 물건 가격에 두 배를 한 가격보다 저렴했다. 예를 들어 59형 물건의 매도 호가가 5억이라고 하면 59+59의 1+1의 매도 호가는 10억이 아닌 9억 수준이었다. 부동산에서는 매도 호가가 높아 수요도 적지만 완공되기 전까지 물건 1개를 분리해서 매도할 수 없고 완공되더라도 소형 주택은 3년간 매도가 금지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완공되면 결국 두 개의 아파트가 되기 때문에 여유 있는 분들이 찾으신다고 했다. 현재 1+1으로 나온 매물은 84+59형과 84+상가 이렇게 두 개였다. 건아는 집이 두 채인 것보다 이번 기회에 상가에 투자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4,000세대가 넘는 대단지의 아파트 상가는 임대도 쉽게 될 것 같고 조합원 상가 분양가도 저렴해서 향후에 매도해도 주택과 달리 양도세 가산도 되지 않을 것 같아 괜찮은 투자 같았다. 건아는 부동산에 84+상가 물건을 구매하고 싶다고 했고 부동산에서는 지금 해당 구역이 부분 철거 중이어서 빨리 등기를 할 수 있는지 물어봤다. 그 이유는 철거가 완료되면 토지 형태의 입주권이라서 취득세가 더 높다는 것이다. 해당 건물은 상가주택이어서 상 가부분은 취득세가 높지만 주택 부분은 낮은 취득세율이 적용되니 가급적 빨리 잔금을 하면 취득세 부분에서 절감이 가능하다고 했다. 해당 물건은 이주비도 최대한으로 받은 상황이라 매도가에서 이주비 대출을 빼고 잔여금액을 계산해 보니 건아가 가진 자금으로 가능하여 건아는 최대주주 가수금이라는 방법을 통해 법인에 돈을 입금하고 법인 명의로 해당 물건을 계약과 동시에 잔금을 처리하였다. 해당 부동산도 재개발 물건을 많이 거래하셨는지 법인이 이주비 대출이 가능한지도 미리 이주비 대출 금융기관에 확인해 주셨다. 건아에게 이번 거래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었다. 우선 재개발 물건에 처음 투자하는 것이고 특히, 1+1 물건인데 상가가 포함된 거래였다. 그리고 이번엔 건아 부부의 공동명의가 아닌 가족 법인을 만들어 법인으로 매수를 하게 된 것이다. 건아가 성남 재개발을 매수한 얼마 후 정부는 또 한 번 초강력 대책을 내세우며 종부세 인상, 대출 규제 등을 발표하였다. 이로 인해 뜨겁게 달아오르던 부동산 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서게 되었으며 건아는 괜히 무리하게 부동산 투자한 것이 아닌가 걱정도 있었지만 다시 회복할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가지며 지켜보기로 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동호수 추첨 시기가 되었고 아파트 동 호수 추첨 이전에 상가 동호수 추첨이 있었다. 상가 추첨은 컴퓨터를 통한 무작위 추첨이 아니라 권리가액이 높은 순으로 조합원이 지정하는 방식이었다. 건아의 법인이 보유한 물건은 1+1이고 84+상가 물건이라 상위 순번에 있었다. 건아는 지하철역에 가까운 단지 상가와 중앙 상가 중에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이 물건을 중개한 부동산 사장님께 조언을 구한 결과 지하철역과 가까이 있는 단지의 진입층 상가 중 하나를 선택하였다. 얼마 후 아파트 동호수 추첨이 있었고 건아도 동호수 추첨이 처음이라 좋은 동호수가 당첨되기를 엄청 기대하였다. 성남 재개발 단지는 메인 도로를 따라 좌우로 길게 뻗어 있었고 도로에서 안쪽 단지로는 경사가 있기 때문에 어떤 단지에 배정되는지에 따라 가격차가 많이 날 것으로 다들 예상하고 있었다. 건아는 지하철에 가까운 고층을 선호하였으며 왠지 이렇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동호수 추첨이 마무리되어 조합원들은 확인이 가능하다는 공지 문자가 왔고 건아는 조합에서 알려준 방법을 따라 해보았다. 확인을 해본 결과 건아가 당첨된 단지는 지하철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대로에 있는 단지였고 층은 11층이었다. 단, 건아 아파트 앞에는 초등학교가 있어 앞은 트여 있어 불행 중 다행이었다. 건아는 결과를 보고 엄청 실망했다. 지하철역 인근 고층을 기대했는데 지하철과 꽤 거리가 있는 중층이 되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동호수 어떤지 문의하는 글들을 보았지만 좋은 곳에 걸린 분들이 자랑하는 것 같아 몇 번 보다가 더 보지도 않았다. 많이 속상했지만 최악은 면했다는 생각을 하니 며칠 만에 속상함이 일부 사라졌다. -다음 편에 계속- https://blog.naver.com/dongbujang/223816576460 https://blog.naver.com/dongbujang/223816576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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