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 최택이 바둑 우승 상금을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 대화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1988년 당시 은마아파트 가격이 5천만 원, 삼성전자 주식이 300원이라고 나옵니다. 삼성전자가 분할 전 가격 300원에서 300만 원으로 만 배가 올랐는데, 왜 우리 주변에는 삼성전자 주식으로 부자가 된 사람이 없는 것일까요?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을 강조하고, 주식 전문가는 주식을 추천하는데, 직장인 재테크에서 부동산과 주식 중 무엇이 더 좋을까요? 부동산과 주식을 다 해본 사람으로서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필수재 부동산과 주식의 차이는 필수재 여부입니다. 모든 사람은 자가, 전세, 월세 중 하나의 형태로 주택을 이용해야 합니다. 2. 환금성 부동산은 주식에 비해 환금성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3. 장기 보유 필수재 여부와 환금성의 차이로 인해 부동산은 강제 저축을 하면서 장기 보유하는 형태가 됩니다. 부동산과 주식의 승패는 이 장기 보유 여부에서 결정됩니다. 우리 주변에 부동산으로 자산을 이룬 사람이 주식 자산가보다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매일 아침 부동산에 들러서 "사장님, 우리 아파트 오늘 시세 얼마예요?" 라고 묻는 사람은 없습니다. 매일 아파트 시세 확인하면서 하루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4. 변동성 부동산이라고 해서 변동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2015년 이후 10년 데이터 보면 부동산도 변동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주식의 변동성이 더 부각되는 이유는 실시간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주식 배당금은 주식의 변동성을 극복할 수 있는 큰 힘이 되어 줍니다. 5. 사람 부동산은 실거주 주택 외에는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자산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월세가 따박따박 들어오는 자산이 아닙니다. 나는 마이크로소프트나 셰브론 회사에 전화해서 "이번에 배당금 보내주시는 거죠?" 라고 물어본 적이 없습니다. 삼성전자나 맥쿼리인프라에 전화해서 "배당금 언제 입금하실 건가요?" 라고 물어본 적이 없습니다. 6. 세금과 건강보험료 부동산은 취득, 보유, 양도 모든 단계에서 세금이 발생합니다. 그 부동산을 갖고 있음으로 인해 다른 부동산을 팔 때 많은 세금을 낼 수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건강보험료를 가볍게 생각하는데 퇴직 후에 건강보험료 부담이 얼마나 커지는지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7. 감가상각 건물은 시간이 지나면서 감가상각되는 자산입니다. 계속 유지·보수해 주어야 하고, 비용이 들어갑니다. 우리가 재테크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결국 편하게 살려고 하는 것 아닌가요 오늘 이야기 정리하겠습니다 1. 자기 집 한 채는 꼭 필요합니다. 내 집이 주는 마음의 안정감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2. 나의 경험으로 얘기하는데 부동산은 실거주 주택 외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3. 시대 흐름을 읽고, 기업과 주식에 대한 안목을 키워야 합니다. 4. 근로가치를 폄하하지 말고, 본업에 집중하세요. 경제, 금융, 기업을 공부하되, 본업에서의 역할을 훼손하면 안됩니다 사회초년생 여러분 본인의 잠재력을 키우고, 생애 소득 창출 능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투자라는 것을 알 려드립니다 나의 단순한 투자원칙은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니다 (유튜브 자유어람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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