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naver.com/dongbujang/223744381268 https://blog.naver.com/dongbujang/223744381268 저녁에 건아는 와이프에게 조심스레 말을 꺼내 봤다. “우리 이번 주말에 서울숲으로 소풍 갈까?” “날씨도 쌀쌀한데 무슨 소풍?” “얼마 전에 회사 사람이 다녀왔는데 엄청 잘 되어 있다네. 식물원도 있고 생태숲도 있어서 애들이 좋아한다는데.” “그럼 더 추워지기 전에 한번 가보자.” “그런데 서울숲 옆에 회사 직원이 분양받았는데 추천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겸사겸사 모델하우스 한번 들려도 될까?” “서울숲이 아닌 모델하우스 방문이 목적이네.” ‘속는 셈 치고 같이 가주라.” 와이프의 승낙을 얻고 건아는 전에 받은 명함을 찾아 방문 예약을 했다. 주말을 맞아 공원을 찾았는지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많았다. 돗자리를 깔고 집에서 만들어온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도 꽤 눈에 보였다. 애들이 가보고 싶어 했던 식물원을 먼저 구경하고 나와서 건아네도 공원 한 곳에 자리를 잡고 돗자리를 폈다. 아이들은 신이 났는지 공원 이곳저곳을 뛰어다녔다. 건아와 와이프는 돗자리에 앉아서 집에서 타온 커피 한 잔을 따라 마셨다. “날이 조금 쌀쌀한데도 사람들 엄청 많네.” “여기 공원 정말 잘 되어있다.” “저 뒤에 보이는 아파트가 제일 비싸게 분양했던 아파트야.” “공원도 바로 앞에 있고 시야도 탁 트여 있고. 저기 살고 싶다.”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저기로 이사 가자.” “근데 오빠가 보려고 하는 아파트는 어디야?” 건아는 손으로 왼쪽 한강변을 가리키며 “저기 보여. 한강변에 펜스 쳐져 있는 곳” “아. 저기야. 애들 30분만 더 놀라고 한 뒤에 가보자.” 조금 후에 건아네 가족은 공원에서 소풍을 마무리하고 모델하우스로 향했다. 양팀장님이 마중 나와서 단지에 대해 소개해 주었다. “사모님, 처음 뵙겠습니다. 양팀장입니다. 먼저 이쪽으로 오시면 단지 소개부터 해드리겠습니다.” 건아 부부는 고층 건물 조형도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조형도에는 한강을 마주 보면 4개동이 우뚝 솟아 있었다. 양팀장님이 차근차근 소개해 주셨다. “저희 단지는 4개동으로 구성되어 있고 101, 102동이 한강을 마주 보는 전면 동이고 103, 104동은 바로 뒤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면 두 개동은 모두 호실에서 영구 조망으로 시야에 가리는 것 없이 한강을 보실 수 있고 103동, 104동도 한강뷰가 가능하지만 일부 세대는 전면동에 의해 부분적으로만 가능합니다. 전면동은 30평 한 라인과 나머지 3개 라인은 50, 60, 70평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30평은 일부 저층 세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분양 완료된 상황입니다. 103, 104동은 15평, 22평, 38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객님이 원하신다면 좋은 호실로 제가 알아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분양 가격은 어느 정도 되나요?” 와이프가 물었다. “4인 가족이시니 38평 이상으로 보셔야 될 것 같으니 38평은 기준층 기준으로 13억 5천만 원이고 50평은 23억 수준입니다.” 와이프는 크게 놀라지 않고 22평 가격도 물었다. “22평은 7억 수준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더 궁금하신 것 있으신 가요? -다음 편에 계속- https://blog.naver.com/dongbujang/223792495477 https://blog.naver.com/dongbujang/223792495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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