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study_1) [부산의 어느 젊은 사업가의 사례] 부산에서 젊은 나이에 사업이 성공함 지금은 자녀가 어리지만 향후 자녀 교육의 차원에서 대치동에 갭투자를 해놓았고 향후 수년 내에 마음만 먹으면 입주 및 실거주가 가능한 경제력를 보유한 상태이다. 그런데, 경제불황을 거치면서 1~2년 사이에 사업이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어려운 시기 내가 가진 자산 정리해서라도 직원들 월급 주고 지금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만 잘 끝내면 모든 것이 만회된다는 객관적인 확신이 있어서 버틸만하다. 아쉽지만 당장 필요하지 않은 대치동 아파트를 정리해서 그 돈으로 회사 운영비용으로 충당하면서 상황을 좀 여유있게 지켜보고자 한다. 부동산을 방문했더니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다. 내 집을 내가 팔 수가 없다고? 이유를 물어보니, 내 집에 세입자 만기가 아직 1년이 남아서 못 판다고 한다. 어이가 없지만 일단 세입자에게 부탁을 해서 상황이 이러이러 하니 만기 전에 이사를 가달라고 해봤으나, (세입자는 무슨소리? 2+2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함.) 울며 겨자먹기로 아파트 담보로 후순위 대출까지 끌어다가 회사를 운영하면서 버텼다. (물론 세입자가 후순위 대출 동의도 안해줘서 금리가 아주 비싸다.) 드디어 전세 만기 3개월 전, 세입자에게 전세만기 및 퇴거를 통보하였다. (세입자는 직접 실거주하시는 거죠? 거짓말이면 큰일나는거 아시죠? 저는 2+2 행사한다고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협박을 한다) 이런 날벼락이.. 일단 내가 실거주 하는게 맞다고.. 퇴거해달라고..이렇게 대응하였다. 부랴부랴 전세 퇴거자금 대출을 알아보는데 전세보증금 + 후수위 대출 정리하려면 골치가 많이 아프다.. (한도 많이 나오는 사업자 대출로 고리에 땡겨야 되는데 한 달 이자만 해도 얼마?) 여튼 세입자를 잘 마무리하고 부동산에 찾아갔다. (내 집을 좀 팔아주세요 아주 깨끗하게 비워놨습니다.) 이런 날벼락이.. 부동산에서 하는 말이.. 요즘은 담보대출 금리가 너무 비싸서 갭투자 수요가 많지.. 실거주 보러 오는 손님은 거의 없어요. 갭투자가 대세인데 그런 수요는 반포나 도곡으로 안내드리고 있어서.. 아마 거래가 쉽지 않을거에요 (아쉽지만 가격 확 내려서 급매로 팔라고 함) 에이, 그 가격엔 내가 안팔지. 전세가도 올랐겠다 세입자 새로 맞춰서 대출이라도 좀 끄고 버티자 했다가 생각을 고쳐먹었다. (아차,, 이전 세입자가 2+2 얘기했었지.. 내가 실거주 안하면 철컹철컹 되는건가?) 아니, 내가 살 때 도곡 보다 5억을 더 줬는데 도곡이랑 같은 가격에 팔라고? 일단 알겠습니다. (결국 눈물을 흘리면서 대치동 아파트를 급매로 처분했고.. 그리고 얼마 전 토허제가 해제되었다는 뉴스를 보게 됨) 네이버 실거래가를 확인해보니.. 토허제 풀리자마자 대치가 40억, 도곡이 31억.. (노력은 노력대로.. 돈은 돈대로 그냥 녹아버렸다.) 이건 어디까지나 서울에서 "대청삼잠"만! 토허제에 해당되었을 경우의 케이스임을 알려드리며, 토허제는 나의 개인적인 경제상황을 내 자신이 컨트롤할 수 없게 만드는 명백한 사유재산 침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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