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naver.com/dongbujang/223744381268 https://blog.naver.com/dongbujang/223744381268 집으로 돌아와 애들을 재우고 TV를 보고 있는데 와이프가 다가와 말을 걸었다. “개포 살기 좋나 봐. 오늘 언니가 이야기한 곳이 작년에 오빠가 이야기한 곳이야?” “같은 곳은 아니고. 그때 이야기한 대장 옆 단지야.” “언니가 산 곳은 빨리 입주하네. 그때 오빠가 말한 곳은 훨씬 나중이었는데.” “난 대장 단지 두 군데를 이야기했는데. 여기는 모두 2차보다 3~4년 정도 느려.” “그렇구나. 나도 지난번에 개포 지역이 도곡, 대치에서 좀 벗어나서 강남 학구열에서 좀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아 보였는데 시기가 안 맞아서 그랬지. 부동산에 관심 많은 언니도 사고 나온 것 보면 그때 느낌이 맞았던 것 같네. 우리도 개포 갈까? 그런데 돈은 있나” "가려면 갈 수 있지. 지난번 전세 받은 자금도 꽤 남아있어.” “매수야 하지만 입주를 할 수 있어야지.” “매수만 하면 입주할 때 개포가 좋으면 판교 팔아도 되고. 방법이야 많지.” “그럼 오빠가 한번 알아봐.” 건아는 와이프가 먼저 알아보라는 것은 처음이었다. 강차장님 형수님이 건아에게는 좋은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었다. 건아 회사는 보통 4년이나 5년이 지나면 본사로 복귀하곤 했다. 지금 2차나 3차를 매수해도 입주와 복귀 시기가 맞지 않는다. 그리고 그만큼 자금 납부도 빠르다. 차라리 늦더라도 대장 단지를 구매하면 바로 입주는 못하더라도 자금 납부도 여유가 생기고 향후에도 가치가 더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그리고 가장 작은 평형을 구매해서 원하는 평형 신청 모험을 해보고 안되면 그때 매도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건아는 와이프에게 이런 생각을 이야기하고 가장 작은 평수 매수를 고민해 보기로 했다. 그러던 중 판교 아파트 시행사로부터 조기 분양 안내에 대한 안내가 왔다. 조기 분양을 시행할 예정이며 1월 31일까지 조기 분양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안내였다. 건아는 조기 분양 신청을 하러 갈 때 개포 매수 계약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5년 내내 오르던 아파트 가격은 연말에 정부의 대출 규제로 인해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2016년 초가 되자 이전 최고가에 비해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 정도 하락하였다. 건아는 블로그를 열심히 하는 중개사분들 글을 보면서 시세를 계속적으로 파악하고 그중에 한곳을 선택하여 연락하였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개포 1차 11평에 관심 있어서 연락드렸습니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전화 주셔서 감사합니다. 1차 11평 6억 6천5백만 원이 최저가입니다.” “저도 블로그 봐서 가격은 알고 있는데요. 조정이 가능할까요?” “5백만 원 정도 노력해 보겠습니다. 만약 조정되면 바로 가계약금 넣으실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대신 제가 해외에 있어서 저에게 카톡 주시면 제가 전화드리겠습니다.” “네. 집주인 분과 통화하고 연락드릴게요." -다음 편에 계속- https://blog.naver.com/dongbujang/223804139867 https://blog.naver.com/dongbujang/223804139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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