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naver.com/dongbujang/223744381268 https://blog.naver.com/dongbujang/223744381268 판교 아파트를 매도하고 자금이 생긴 건아는 역시나 어떻게 부동산 투자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이 당시 정부는 10년 장기임대 사업자 제도를 적극 장려하고 있어 장기임대 사업자에게 세금 등의 많은 혜택을 주고 있었다. 하지만 반대로 임대료 상승에 제한이 있었으며 10년 동안 매도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였다. 지금까지 10년은커녕 5년 보유한 주택도 거의 없었던 건아에게 10년은 너무 긴 시간이었다. 이와 함께 부동산 투자자에게 인기가 있던 사업 모델은 법인을 만들어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었다. 특히 가족들을 주주로 구성한 후 법인을 만들어 부동산 투자하여 자식들에게 증여를 대체하기도 하고 개인의 세금 부담도 덜 수 있었다. 건아는 임대 사업자와 법인 투자에 대한 내용에 관한 서적, 카페 글, 경험담 등을 통해 공부를 한 후 법인 설립을 통한 부동산 투자를 선택하였다. 그다음으로 법인을 설립하여 어떤 부동산 물건에 투자할 지도 알아보았다. 아파트 및 다가구 등 주택에 투자한 분들도 있었고 건물 및 상가 등 수익형에 투자한 분들도 있었다. 건물과 상가는 위치하는 지역 및 해당 부동산에 대한 상권을 분석해야 하는데 해외에 있던 건아에게는 한계가 있었다. 건아는 주택에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임차인들이 법인 소유의 물건의 임대를 기피한다는 법인의 단점을 알게 되었다. 어떻게 투자를 할지 관련 글들을 읽고 분석하는 중에 건아는 재개발이라는 유형을 알게 되었다. 주거환경이 열악하게 된 구도심의 다가구, 단독주택, 상가주택 소유자들이 조합을 만들어 해당 지역을 정비 사업이라는 방법을 통해 신규 아파트 단지로 만드는 개발사업이었다. 마포, 옥수, 금호, 왕십리 등이 이런 개발을 통해 대단지의 신규 아파트 단지로 변신한 것도 알게 되었다. 건아는 우선 본인의 자금으로 투자가 가능한 지역을 찾아보았다. 마음 같아서는 흑석동이나 노량진을 매수하고 싶었지만 자금 사정이 빠듯하였다. 그러던 중 알게 된 지역이 성남시의 수정구, 중원구, 일명 구성남 지역의 재개발 사업들이었다. 여름휴가를 맞아 건아는 한국으로 들어왔고 우선 용인시에 부동산 법인을 설립했다. 법인은 과밀억제권역이냐 아니냐에 따라 취득세 및 각종 세금이 다르기 때문에 비과밀억제 권역에 설립하는 것이 유리하고 용인시는 비과밀 지역이라 법인사업지로 선정하였다. 한국으로 들어오기 전에 법인설립 대행사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미리 준비하였기 때문에 법인은 금방 설립되었다. 법인명은 ‘아건오 주식회사’로 본인의 이름을 거꾸로 해서 아파트, 건물, 오피스텔의 앞 자를 따서 정했다. 와이프가 대표, 본인을 감사로 선정하고 본인이 55%, 와이프와 아이들이 각각 15%의 지분을 가졌다. 혹시나 하는 회사의 겸업금지를 피하고자 건아는 대주주 로서의 역할만 갖는 구조였다. 어렵게 생각했던 부동산 법인 설립은 큰 문제 없이 진행되었는데 정작 재개발 물건을 잡는 것이 어려웠다. 성남 재개발은 다른 지역보다 사업성을 판단하는 비례율이 높게 나오는 지역이었고 재개발을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이 몰려 가격은 계속 오르기도 했지만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았고 나왔더라도 가격을 올리거나 매도 보류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건아도 부동산 사장님들이 올리는 블로그에서 매물을 보고 전화하면 매도를 보류하거나 이미 매매되었다는 답변을 많이 받았다. 그러던 중 유독 가격이 다른 물건보다 높고 여러 부동산에서도 계속 매도 광고를 하는 물건들이 있었다. 자세히 알아보니 비싼 이유가 있었다. 다름 아닌 일명 1+1이라고 하는 한 조합원이 두 개의 분양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기존 물건이 감정가가 매우 높거나 주거 면적이 넓은 물건을 가지고 있을 경우 부여되는 권리로서 두 개의 분양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다음 편에 계속- https://blog.naver.com/dongbujang/223814671163 https://blog.naver.com/dongbujang/223814671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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