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서울대 커트라인이 온 국민의 뉴스가 될까요? 그 이유는 (잘난 아이들의 성적이 궁금한 것이 아니라) "시험의 난이도 자체를 가름하는 기준"으로서 모든 수험생에게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반포 원베일리 국평 가격 역시 (가십이 아니라) 전국 아파트의 기준 가격으로 작동합니다. 원베일리 아래로 한칸씩 착착 차감해보면 자기네 아파트 가격을 가늠할 수 있게 됩니다. 원베일리가 상방을 뚫어주는 뉴스는 그래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킵니다. 그 뉴스를 보면 아파트 소유자들은 마음 속 희망가(매도호가)를 착착 올리게 됩니다. 한국의 아파트는 다양성이 부족하고 서열화의 익숙해서 그러한 가격 매트릭스가 꽤 정확히 작동하게 됩니다. 최상급지의 수문장이라고 일컬어진 반자 국평 47억 거래소식 + 매물 제로 소식을 들으니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게되는 시장의 국룰입니다. 양극화니 지방 미분양이니 하는 희석요인들이 있지만 본질적인 가격 매트릭스가 변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조만간 최상급지 외의 아파트에서도 상급지 순으로 퀀텀점프할 가능성이 상당하네요. p.s. 정부의 규제로 인한 중하급지의 수익률 저하 현상은 별도로 얘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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