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입니다. 결혼 초기에는 내 집 마련을 위해 부동산 발품도 많이 팔고 상담도 받았었는데.. 아이낳고 정신없이 키우고 일하고 지내느랴, 내 집 마련 이후에는 그렇게 투자와 재테크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이제 은퇴/노후가 가깝게 다가온 지금에야 경각심과 함께 조바심이 생겨 부동산 투자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목동 단지 아파트 (30평대) 매매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현재 목동에 거주하고 있고(전세) 앞으로 2-3년은 더 있어야 해서, 거주조건이 있는 목동 단지 아파트를 매매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가 아닐까 싶어 알아보고 있어요.. 그런데, 현재 시세/호가를 보니 30평대 매매를 위해서는 거의 모든 자산이 집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오랜시간이 걸리는 목동 재건축을, 이 나이에 들어가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요즘 공사비가 올라서 그렇게 수익이 좋지 않을거라는 말들도 많고.. 노후를 위해 현금흐름 확보가 더 중요한 것은 아닌가.. 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세금 문제도 있고... 목동 단지 사지 말고, 그냥 서울 외곽에 커뮤니티 있는 신축 아파트 40평대 사서 편히 내 집에서 살까. 왔다갔다 하네요.. 이 까페는 내집 마련 때부터 가입했었는데, 벌써 10년도 훨씬 넘었네요.. 가끔 들어와 글을 읽기만 하다 오랫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처음 내집 마련할 때는 젊기도 했었고 용기있게 추진했었는데.. 나이 들어 그런가 생각이 많아 지네요.. 목동 단지 재건축 투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진심어린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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