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방 아파트 걱정하는 글이 참 많아요. 수도권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를 때마다, 지방은 점점 힘이 빠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솔직한 생각을 적어봅니다. 다른 의견 있으시면 님 말이 맞습니다! 1. 서울은 왜 재건축 이슈만 터지면 난리가 날까요? 서울이나 경기 지역은 재건축이나 개발 호재가 생기면 해당 지역 정치인들이 엄청나게 힘을 씁니다. 심지어 "우리 동네 재건축 때문에 공항을 옮겨라!" 같은 상식 밖의 요구까지 합니다. 황당하게 들리지만, 지역 주민들은 "이야, 우리를 위해 저렇게 목소리를 내주는구나" 하고 좋아하죠.이건 마치 미국 주식 회사가 주주들에게 어떻게든 돈을 돌려주려고 자사주 소각 같은 것과 비슷합니다. **"내 표를 준 유권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액션을 보여주는 겁니다. 그리고 주민들은 그걸 보고 또 뽑아줍니다. 2. 지방 정치는 왜 아무것도 안 하는 것 같을까요? 반면 지방을 보세요. 정치색이 너무 강해서, 솔직히 뭘 하든 안 하든 그냥 뽑아줍니다. 심지어 그 동네에 안 사는 사람도 그냥 정당만 보고 뽑아주는 경우도 많아요.그러니 정치인들이 굳이 열심히 일할 필요가 있을까요? 일 안 해도 다음 선거에 또 뽑힐 확률이 높거든요. 맨날 **"똘똘한 한 채 정책 때문에 지방이 죽는다!"**고만 외칩니다. 그럼 그 정책을 바꿔줄 사람을 뽑아야죠. 근데 그냥 원래 뽑던 사람을 뽑으니, 뽑힌 사람들은 주주들을 '개돼지'로 아는 국장처럼 주민들을 신경 안 쓰는 겁니다. 바꿔줄 힘도, 의지도 없는 거죠. 3. 지방 아파트를 살리려면 '뭉쳐야' 합니다. 지방은 이미 인구수(표심)에서 수도권에 완전히 밀렸습니다. 각 도, 각 시가 따로 놀면 희망이 없습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이미 통일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서울분들은 지방을 굳이 왜 살려야 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고 있어요.이대로 가면 수도권에는 수조 원짜리 대규모 투자가 들어가고, 지방에는 몇천억 원짜리 '콩고물' 같은 예산만 떨어집니다. 그것도 "낭비다" 소리나 들으면서 천천히 망해갈 겁니다. 우리 지방 아파트에 희망을 걸려면, '수도권 vs 비수도권'으로 싸워야 합니다.충청, 호남, 영남이 뭉쳐서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지방에만 적용되는 파격적인 부동산 세금 혜택을 달라!", "수도권과 똑같은 잣대로 규제하지 마라!" 이렇게 강력하게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정치인을 뽑고, 그런 연대를 만들도록 압박해야 합니다. 결국 지방 아파트의 미래는, 일할 정치인을 뽑아서 어떤 목소리를 내게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방이 한목소리를 낸다는게 경상도 전라도가 합쳐야되는데 이게 불가능하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걍 부동산이 망하고 신경안쓰면 안썼지 되겠습니까. 다만 많은 지방분들이 스스로를 탓하고 지방에서 태어난걸 후회하는것이 안타깝고 그원인이 본인이 아닌 그들을 위해 일할 정치인들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너무 자책하지 말라는 취지에서 쓴글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다르게 생각하실 수도 있고, 님 말이 맞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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