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단하게 대심도 광역철도인 GTX에 관해 살펴 보겠습니다. 1. GTX가 뭔데? GTX는 과거 2008년인가? 그 즈음에 GTX란 단어 대신 '대심도 철도'란 말을 주로 썼었습니다. 지금은 주로 '대심도 광역 급행 철도'란 말도 혼용해서 쓰고 있죠. GTX는 지하40M이상 지하 공간에 철도를 뚫고 주요 거점을 직선 노선으로 연결해 빠르게 운영하는 철도를 말합니다. 왜 40M냐? 부동산학개론에 의하면 토지는 보통 지상권, 지표권, 지하권으로 나뉘어 집니다. 우리나라는 지하권의 범위(토지소유권)를 보통 40M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땅을 팠을 때 50M에 석유가 나온다면 국가 소유이고. 39M에서 나온다면 토지 소유주의 귀속으로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GTX는 주로 도심권을 관통하는 노선이기 때문에 높은 보상가로 인해 천문학적으로 사업비의 감당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심도로 들어가서 보상금액을 낮출 수 있고, 노선 굴곡에 따른 속도 저하를 해결할 수 있죠. 2. 공법 대심도로 들어갈수록 암반이 단단하기 때문에 다른 일반 토목 공사보다 좀 까다로운 공법이 적용이 됩니다. TBM공법이라고 많이 들어보셨을텐데 유튭에 이해하기 좋은 영상이 있어서 첨부합니다. (313) 한강 아래를 가로지르는 방법은? - YouTube 이 공법의 약점은 속도입니다. 이 고가의 장비로 굴착 작업을 할 때 1시간에 41cm. 하루에 약 10M정도를 굴착할 수 있고. 공사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겁니다. 참고로 별내선(8호선 연장)도 한강을 건너는데만 1년 걸렸죠. 3. 오늘 말하려던 내용인데요. 예전 21년 12월에 국토부에서 [광역철도 지정기준 개선방안 마련]이라는 보도자료를 발표하게 됩니다. 이 중 가장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을 캡쳐해 봤습니다. 전 그 당시 이 보도자료를 보자마자 최대수혜지가 평택지제역이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권역벌 지점에서 거리 반경이 10km가 늘어났기 때문에 딱 걸치는 곳이 저곳이었던 거죠. 문제는 A노선이냐. C노선이냐는 건데. 사업성을 위해 C노선이 좀 더 수월하지 않겠나 보고 있습니다. 저 개선방안 비교표를 유심히 잘 보시기 바랍니다. 저 기준을 보면 강원도에는 GTX가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엄연히 말하면 광역철도라면 모를까. GTX는 청량리역 기준으로 양평군이 한계점입니다. 예를 들어 B노선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돈이 되는 용산~상봉은 국비로. 노른자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민자사업자가 붙어야 해서 속도가 타 노선에 비해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양평군에 뭐가 있다고??? 사업자가 붙을까요? 광역철도라는 타이틀을 붙여서 노선계획은 나올 수 있지만 GTX는 어렵습니다. 가볍게 GTX란 주제를 갖고 풀어봤는데요. 어느 게시판에 올려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가 마땅한 카테고리가 없는 거 같아서. 그리고 토지게시판 기웃거리다가 생각나 적었기 때문에 이 쪽에 올려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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