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문턱 높여도 서울 분양 단지 무풍지대수요 여전 임정희 기자TALK 입력2026.02.21. 오전 7:01 기사원문
역삼 센트럴자이 487대 1드파인 연희 44대 1 청약 경쟁률 견조공급 부족 전망에 실수요 몰려 데일리안 DB
[데일리안 = 임정희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이 각종 규제 강화 국면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대출 문턱이 높아졌지만 분양시장에서는 실수요자 중심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며 공급 여건이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분양한 역삼센트럴자이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평균 487.09대 1의 세자릿 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공급된 드파인연희도 평균 44.0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서울 전역이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묶여 분양가와 현금 여력이 중요한 때이지만 서울에서 신축을 확보할 수 있는 시점이 실수요를 자극한단 분석이 나온다.
특히 현재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으로 주택공급 부족에 직면한 만큼 실수요자 사이에서는 분양 시기를 놓칠 경우 주거 선택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재건축·재개발 사업 지연과 인허가 물량 감소로 서울의 신규 아파트 공급은 수년째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데다가 향후 입주 물량 감소까지 예고되면서다.
실제로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공급 물량(임대 제외)은 1만8462가구로 지난해 3만2445가구 대비 약 43%감소했다.
이후에도 공급 축소 흐름은 이어질 전망으로 내년에는1만775가구, 2028년 1만1561가구, 2029년에는 5872가구까지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서울은 규제 여부와 관계없이 신축 공급이 제한적인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분양을 통해 주거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다음 달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원에서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동, 총 1499가구(일반 분양 36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노량진 뉴타운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분양 단지로 1·9호선 노량진역을 비롯해 7호선 장승배기역을 도보권으로 이용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강서구 방화동 일원에서 래미안 엘라비네를 분양한다. 방화6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6층, 10개동, 총 557가구(일반 분양 272가구)규모로 들어선다.
단지는 9호선 신방화역·공항시장역과 5호선 송정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DL이앤씨는 이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서 아크로 드 서초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초신동아 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16 동, 총 1161가구 (일반 분양 56가구)규모로 건설된다.
롯데건설은 내달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일원에서 이촌 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이촌 현대아파트를 리모델링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9개동 총 750가구(일반 분양 8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