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핵심지(압구정, 여의도, 성수) 정비사업 판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PF 위기다 뭐다 건설사들 몸 사리는 와중에, 유일하게 체급으로 시장을 압도하며 '조 단위 메가 프로젝트'들을 휩쓸 준비를 마친 곳이 있네요.
오늘 뜬 기사를 보니 현대건설이 올해'8년 연속 정비사업 1위'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에 도전한다고 합니다. 왜 강남과 한강변 알짜 조합들이 결국 현대건설(디에이치)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지, 올해 관전 포인트를 딱 3가지로 정리해 봤습니다.
1. 넘볼 수 없는 체급: '10조 클럽'의 위엄
다들 아시겠지만 현대건설은 이미 작년에 연간 수주액 1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2022년에 본인들이 세운 역대 최고 기록(9조 3,395억 원)을 불과 3년 만에 스스로 깨버린 거죠. 무려 7년 연속 1위입니다.
올해 수주를 노리는 압구정 3·4구역, 여의도 시범, 성수1지구 사업비만 합쳐도 13조 원에 육박합니다. 이런 천문학적인 사업을 감당할 수 있는 자금력과 사업 수행 능력은 솔직히 업계 탑티어가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2. 압구정의 근본은 결국 '현대' (압구정 = 현대 정통성)
가장 눈길이 가는 건 역시 '압구정'입니다. 작년에 압구정 2구역을 선점한 현대건설이, 올해는 가장 면적이 넓고 한강 조망이 뛰어난 압구정 3구역(약 7조 원)과 초고층 69층으로 탈바꿈할 압구정 4구역(약 2조 3천억 원)까지 싹쓸이를 노리고 있습니다.
원래 압구정 4구역이 기존 '현대8차' 아파트죠. 현대건설이 브랜드 특허까지 출원하면서 "압구정 = 현대"라는 정통성을 이어가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삼성물산과의 제대로 된 진검승부이자 설욕전이 될 텐데, 압구정 안방에서 현대의 프리미엄을 이기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3. 성수와 여의도를 완성할 '디에이치(THE H)'
한강변 스카이라인의 양대 산맥인 성수와 여의도도 현대가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최고 65층으로 올라갈 성수1지구(약 2조 원)와 여의도 최대어인 여의도 시범아파트(약 1조 5천억 원) 모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를 앞세워 한강 조망 프리미엄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여의도 금융 중심지에 걸맞은 최고급 주거단지를 짓겠다는 거죠. 부동산 스터디 오래 하신 회원님들은 아실 겁니다. 위기일수록, 그리고 사업 규모가 커질수록 조합원들은 '가장 안전하고 검증된 1등'에게 표를 던집니다.
13조 원 규모의 서울 핵심 한강변 벨트. 화려한 말장난이 아니라 압도적인 '자본력'과 '하이엔드 수행 능력'을 증명해 온 현대건설이 올해 또 어떤 스카이라인을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압구정, 성수, 여의도 조합원분들은 올해 총회 결과가 정말 기다려지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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