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이어 고환율까지건설 공사비 '도미노 압박' 현실화 | 아주경제 https://www.ajunews.com/view/20260306143243479원·달러 환율이 1400~1500원대 고환율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건설 공사비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공사비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는 상황에서 고유가에 고환율까지 겹치며 건설업계 원가 부담이 연쇄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8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월 건설공사비지수(잠정)는 133.28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2020년을 기준(100)으로 5년 만에 33% 넘게 상승한 수준이다. 공사비 지수는 지난해 11월 132.45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32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고환율까지 더해지면서 공사비 상승 구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일 장중 1500원을 넘어서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중동 지역 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유가 상승과 함께 고환율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제는 건설 원자재 상당수가 달러 결제 구조라는 점이다. 국내 주택과 인프라 건설에 사용되는 핵심 자재 상당 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환율 상승이 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