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따라 해외 주재원으로 나와있다가 3년만에 갑작스레 조기 귀임이 결정되어 한국으로 4월말 들어가야 합니다. 22년 나올 때 부동산을 정리해서 재무 리모델링을 하고 싶었으나 제 물건들이 정리되지 않아 실패하고 결국 아직까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세종에 전세 주고(1번 주택), 부평 작은 평수 아파트(2번 주택) 공실로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번에 중학교 들어가는 아이, 초등 5학년 이렇게 둘이고 맞벌이 부부입니다. 한국에 들어올 때가 되니 아이들 학군 생각을 안할 수 없고 직장 출퇴근(둘다 인천이 직장) 도 고려해야 할 상황이더라고요. 그래서 우선 거주지는 송도 1공구로 정했습니다. 현재 돈도 없고 매매도 잘 이루어지지 않는 지역에 2주택자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어떤식으로 세팅을 하고 들어가야 하지 속이 말이 아닙니다. 1안 송도 전세(엄마 이름으로 전세자금 대출 이빠이 받고)+ 2번 인천 매매 빠지면 송도 급매 찾아 실거주로 매매 + 1번 세종 매매 후 주담대로 반만 갚고 월세용 오피 구입 => 이건 두 아파트 매매가 이루어진다는 아주 희망적인 꿈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2안 송도 전세(엄마 전세자금 대출) + 2번 주택 매매 되면 서울 역세권 지역 월세용 오피 매매 2번 주택인 인천 작은 평수는 무조건 팔려고 공실로 비워둔 상태예요. 한국에 들어가려면 차, 가구, 가전 다 사야하고 만약 실거주용 주택 매매하면 리모델링도 좀 해야 하는 상황일텐데 돈은 없고 돈 회전도 안되고. 다다음주 초반에 한국에 들어가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계약들을 싹하고 들어와야 하는데 갈피를 못 잡겠어요. 애둘 데리고 들어갈 날이 2달도 안 남았는데 그저 갑갑하고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요. 주재원 때가 기회라 생각하고 뭘 좀 해보려했는데 제 맘 같지 않네요. 그래도 이번 들어갈 때 손보지 않으면 안 될 거 같아서 마지막까지 발악해봅니다. 뭐라도 좋으니 어떤 방안이 더 나은지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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