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살든 시급은 신기하게 밥 한 끼 수준입니다. 그냥 먹고 끝이죠. 자동차는 연봉 1/3선에서 멈춥니다. 그 이상 뽑으면 대출이든 후회든 따라오거든요. 집은요? 평균 직장인의 20년치 노동으로 중간 가격대 아파트 하나. 그게 전 세계 공통 감당선이더라고요. 심지어 ‘고생했다’고 돈 줄 때도 어느 나라든 담배 두 갑 가격이면 충분합니다. 희한하죠? 출퇴근 거리요? 2시간 넘는 거리도 그냥 감내합니다. “그나마 여기 사니까”라는 체념으로요. 이쯤 되면 궁금하지 않으세요? 이 모든 게 설계된 걸까요, 아니면 그냥 묘하게 착붙된 우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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