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관심 있던 지역의 토지가 공매로 나왔습니다. 지명경쟁인 물건이었어요. 참고로 지명경쟁이란 지명된자만 입찰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인근필지의 등기부를 모두 발급해 봤어요. 주요 내용을 정리를 했죠. 시행사가 몇 년에 걸쳐 인근 필지를 매입하고 있었는데, 공매로 나온 땅이 마지막 필지란 걸 알아차렸습니다. 파악한 정보들을 혼자 알고 있기에는 너무 아까웠어요. 지명경쟁인 물건이라 직접 입찰도 불가능한 상황이었죠. 내가 아는 정보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 짱구를 굴려봤습니다. 두 가지 방법이 떠올랐어요 · 첫 번째: 괴롭혀서 돈 벌기 · 두 번째: 도움줘서 돈 벌기 두 번째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사실 첫 번째 방법이 더 확실한 방법이지만, 설명은 생략합니다. 그동안 시행사가 매입한 필지위에는 노후된 건물이 하나 있었어요. 해당 건물에는 임차인들이 있었죠. 마지막 퍼즐이 완성되면, 시행사는 임차인을 내쫓을게 분명해 보였어요.(명도) 그래서 임차인의 편에 서서 그분들을 도와드리고자 했죠. 임차인 분들을 찾아갔어요. 그동안의 히스토리와 제가 분석한 내용들을 전부 설명드렸어요. 시행사 정보 상가임대차보호법 관련 내용 수령 가능한 명도비 등 임차인분들에게 명도비용으로 얼마를 받아 드리겠다 말씀드렸어요. 시행사의 기회비용을 고려하여, 지불 가능한 금액을 미리 계산했거든요. 임차인분들이 좋아하셨습니다. 보수를 여쭤보시더라고요. 계약금은 필요 없고, 성공보수를 말씀드렸어요. 살짝 당황하신 눈치였어요. 하지만, 터무니없는 금액은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임차인이 시행사와 싸우면 임차인은 끌려다닐 수밖에 없거든요. 변호사를 수임하더라도 저처럼 시행사의 기회비용을 계산해서 명도비용을 계산할 분은 없을 거라 생각했죠. 상의 후에 연락을 주겠다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변호사를 수임했는지, 결국 연락은 안 왔습니다. 아마 대부분이 지명경쟁인 물건을 보면, 바로 스킵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직접 입찰할 수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조금만 다르게 생각한다면, 거기서 기회가 생깁니다. 다수가 행동하는 대로 따라 하면, 돈을 벌 수 없습니다. 부자는 소수인 것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죠. 다르게 생각하도록 노력해 보세요. 어떻게든 다수와 다르게 생각하고, 철저하게 소수가 되도록 노력한다면, 언젠간 부자가 되어있지 않을까요? ·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자. · 거기서 기회가 생긴다. https://blog.naver.com/cpachoi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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