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naver.com/dongbujang/223744381268 https://blog.naver.com/dongbujang/223744381268 건아네는 향후에 이곳에 입주할 생각이 있기 때문에 입주를 가정하고 평형을 신청해야 했다. 건아는 아이들에게 방을 한 개씩 주고 본인의 서재도 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방이 네 개가 있어야 하고 방이 네 개 있는 평형은 38평, 45평, 52평 이상 순으로 있었다. 건아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38평형을 신청하고 싶었다. 하지만 개포부동산 블로그나 부동산 카페에서는 38평이 평면이 가장 잘 나왔고 배치도 제일 좋은 곳에 있다며 인기가 제일 높을 것이라고 했다. 만약 경쟁이 생기면 조합원이 보유한 물건의 권리가액 순으로 1순위에 당첨이 되기 때문에 제일 작은 평형을 보유하고 있는 건아는 1순위 탈락도 고민해야 했다. 건아는 두 가지 옵션을 생각해서 와이프와 상의하였다. 1안 - 1순위 38평, 2순위 45평, 3순위 33평 2안 - 1순위 38평, 2순위 33평, 3순위 45평 와이프는 욕심 같아서는 38평대를 하고 싶지만 현재 자금상 무리가 있을 것 같다며 욕심을 내려놓자고 하면서 33평을 1순위로 하자고 하였다. 하지만 경쟁에서 밀릴 수도 있기 때문에 건아네는 2순위도 중요했는데 결국 부담이 조금 덜 되는 38평을 선택하기로 하였다. 결과적으로 건아는 1순위 33평, 2순위 38평, 3순위 45평으로 제출하였다. 9월 초에 평형 신청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결과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1순위 33평이 세대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초과된 것이다. 그리고 38평이 미달된 것이다. 1순위로 38평을 적었으면 3 8평 배정받는 것인데 건아는 33평을 적어내서 탈락의 가능성이 높았다. 그런데 2순위로 38평에 지원한 사람도 꽤 있어서 38평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건아는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11월 초 결과를 받고는 허탈한 웃음을 짓고 말았다. 최종적으로 건아는 3순위인 45평에 배정되고 말았다. 방이 4개이고 서재가 생겨서 좋긴 하지만 추가 분담금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평형 발표 이후 소유한 평형이 같더라도 넓은 평형을 배정받은 물건이 더 높은 가격으로 형성되었다. 건아는 11평형으로 45평에 배정받은 몇 안 되는 물건으로 어떻게 알았는지 부동산에서 매도 의사가 있는지 계속 문의가 왔다. 생각지도 못하게 45평에 배정받았는데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건아는 기분이 매우 좋았다. 건아의 행복한 날들이 계속되는 와중에 한국은 정치적으로 큰 이슈로 난리가 났다. 비선 실세 의혹으로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되고 2017년 초에는 헌법재판소에서 최종적으로 대통령 탄핵이 확정되었다. 이런 큰 정치적 사건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도 안갯속에서 정중동의 상태를 유지하였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어떤 부동산 정책을 펼칠지 모르기 때문에 시장은 조용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자 시장은 다시 가파르게 상승을 시작하였고 정부와 시장 간의 힘겨루기가 시작되었다. 특히, 수요 억제와 대출 규제 등의 정책의 효과는 초반 반짝하고 다시 주택 가격은 상승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었다. 이러는 사이 건아가 많은 고민 끝에 투자한 엘리마제의 사전점검이 시작되었다. -다음 편에 계속- https://blog.naver.com/dongbujang/223807234253 https://blog.naver.com/dongbujang/22380723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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