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년 동안 배당주에 투자하면서 배운 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나는 한때 배당주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배당주를 선택하는 것은 부동산으로 치면 수익형 부동산을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퇴직 후 배당주에 투자하고 공부하면서 그것이 잘못된 편견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배당주도 충분히 복리 효과를 누리며 자산을 불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오늘은 배당주에 투자하고 공부하면서 느낀 점 몇 가지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배당주 vs 성장주 일반적으로 배당 성향이 높고, 배당을 꾸준히 지급하며, 시가 배당률이 3% 이상이면 배당주로 분류합니다. 일반적으로 고배당과 고성장은 양립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삼성전자가 배당금 및 주주 환원에 집착하기보다는 M&A 투자 등을 통해 성장을 더욱 추구했으면 합니다. 2. 주식의 본질은 기업입니다 배당주든 성장주든, 주식의 본질은 기업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업이 좋은 기업일까요? 정답은 단순합니다. 강력한 경제적 해자를 보유하고, 가격 결정권을 가지고 있으며, 거시경제 흐름에 휘둘리지 않는 기업이 좋은 기업입니다. 여기서 경제적 해자란 ‘진입장벽’을 의미합니다. 아무도 넘어올 수 없는 두터운 진입장벽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기 침체가 와도 사람들이 그 회사의 제품을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다면, 그 회사는 영속성이 있는 우량 기업입니다. 3. 고배당에 집착하지 마세요 AT&T 주식이 한때 7% 배당을 주다가 4%로 배당컷하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자산신탁이 주당 100원의 현금 배당을 발표하자 주가가 곤두박질쳤습니다. 지금 당장 배당금을 많이 준다고 해서 섣불리 투자해서는 안 됩니다. 다음과 같은 점들을 면밀히 분석해야 합니다. 배당을 꾸준히 늘려왔는가? 배당 컷 가능성은 없는가? 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 배당 성향은 적절한가? 내실을 다지지 않고 무리하게 배당을 주는 기업은 아닌가? 오늘 이야기 정리합니다 지금 당장 많은 알을 낳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건강한 닭인가? 건강을 해치면서 무리하게 알을 낳는 닭인가? 분수에 맞게 알을 낳으며, 지속적으로 낳을 수 있는 닭인가? 알의 개수보다 먼저 닭의 건강 상태를 분석하시기 바랍니다. 배당주에 투자할 때는 지금 당장 높은 배당률에 집착하여 본질을 놓치는 실수를 해서는 안 됩니다. 주식의 본질은 결국 ‘기업’입니다. 배당주를 통한 복리효과를 누리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배당금은 반드시 전액 재투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단순한 나의 투자 원칙은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니다 (유튜브 자유어람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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