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북에 위치한 은평구! 위로는 고양, 아래로는 마포, 서대문, 평창동이 맞다은 구역입니다. 그동안 은평뉴타운, 수색/증산 뉴타운, 녹번역 외엔 변변한 대형신축 하나 없이 구축 주택으로만 빽빽하게 밀집했던 곳인데 대조/갈현/불광을 중심으로 여기저기 대형신축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얼마 전 대조 1구역 조합원분들에게 모델하우스를 공개했다고 하는데 단지 외벽이나 특화사항 그리고 내부구조가 여는 하이엔드 급 못잖게 잘 나왔네요. 조합원들 행복하시겠습니다. 특히, 저층부 테라하우스까지 지어지는 걸로 알고 있는데 참 멋지더군요. 실제 현장을 답사해 본 결과 불광역(3/6호선)은 지척이고 연신내역도 체감상 충분히 걸어다닐 만 했습니다. 동명여고에서 일직선으로 걷다보니 금방 연신내역! "에구궁, 몇 걸음 안되네^^~~!!!" 지금도 3호선 이용하면 종로/광화문/강남으로의 이동이 용이한 편인데 GTX라인을 이용하면 이건 뭐 딴 세상일 것같단 느낌이 확 풍기더군요. 지난번 서대구 미분양 단지와 성북구 삼선동 단지를 둘러봤을 때 느끼지 못한 감흥이 생겨나더군요. 사실, 국평기준 14억 대에 달하는 아파트들인데 생각보다 역도 멀고 언덕과 경사 그리고 주변환경이 정제되지 못한 느낌에 실망이 컸는데 여기 대조1구역을 며칠 전 와서 보니 상대적으로 정말 저렴해 보인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조합원 자격이 없어 다른 루트를 통해 모하를 방문했는데 내부마감도 역시~~ 굿이었습니다. 이제 발걸음을 이문/휘경뉴타운으로 돌렸습니다. 학창시절 눈에 익었던 곳이 이렇게 바뀌었나 감탄에 감탄을 머금었습니다. 외대를 끼고 래미안과 아이팍자이가 웅장하게 버티고 있었죠. 래미안은 벌써 입주가 끝나가고 아이팍자이가 올 하반기 입주를 채비하고 있었습니다. 아쉬운 건 지상에 있는 철로이지만 생각보다 소음은 조용했고 너무나 잘 정돈된 구역들이 작은 신도시에 와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동대문구 상권과 종로/광화문의 접근성은 두말 할 나위없이 좋았고 주변 중상위권 대학과 한국예종까지 있어 젊음을 언제든 만끽할 수 있는 차분하고 지적인 동네라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올 봄이 지나면 이문4구역이 철거와 함께 착공을 하겠지요. 이곳이 중급지로의 안착에는 커다란 장애물이 없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변방에서 지역의 중심으로 ~ 구축에서 신축으로~ 노령인구에서 MZ세대로 ~ 주변 상권이 구색을 맞추고 새로운 인프라 거리가 만들어지면서 낡고 허름한 이 구역들은 비상의 나래짓을 펼치고 있네요. 당장 익숙하던 하급지가 중급지로 변하는 경험은 이미 여러차례 보아왔는데 다시 그 과정을 보니 설레입니다. 서울 국평분양가 14억 이상인 상황에서 정말 매력적인 곳 두 곳을 답사해보았습니다. 두 구역 모두 많은 발전과 행운이 깃들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