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망둥이입니다. 오늘 서울시에서 강남 3구와 용산구를 묶어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잠삼대청(잠실, 삼성, 대치, 청담)에서 토허제를 해제한지 불과 35일 만의 일입니다. 오세훈 서울 시장의 정치적 승부수였던 것 같은데 사과와 함께 막을 내렸네요. 풀자마자 좀 많이 뛰긴 했습니다^^;; 토허제의 가장 큰 페널티는 실거주 의무죠. 실거주 의무가 사라지자 갭투자가 가능하게 됐고요. 서울이며 지방이며 현금 부자들이 입지 좋은 곳에 투자하려고 모여들었습니다. 안 그래도 역대급 공급 절벽을 앞둔 상태에서 예견된 일이긴 했습니다. 주변 지역에는 호재 아닌 호재가 발생하였습니다. 시장은 잠시 아차 싶다가도, 금방 적응하여 다시 갈 길을 가곤 했습니다. 더 이상 1급지에 갭투를 할 수 없으니 수요가 퍼질 가능성이 높아요. 일단 풍선효과는 거의 확정적입니다. 1급지 가격이 달려 나갔으니 저렴해 보이잖아요. 대출 규제도 없지, 갭투자도 가능하지, 심지어 실거주 요건 없이 비과세도 가능합니다. 성동, 마포, 광진, 강동 등이 다음 차례로 보이네요. 국토교통부에서는 이를 의식한 듯합니다. 투기과열지구와 조정 지역을 확대 지정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단지 주변 지역 집값 상승을 어느 정도까지 용인해 줄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이 정도면 많이 참았다 싶을 때 또다시 액션을 취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 지역까지 조정 지역으로 지정되면 이제 서울 외곽과 경기도권 핵심지 차례입니다. 그렇게 하나씩 가격이 올라갑니다. 결국 토허제, 조정 지역으로 지정된 곳들이 다시 저렴해 보이는 순간들이 오겠죠. 자본주의에서 자산 가격이 오르는 것은 투기나 이상 거래와는 거리가 멉니다. 그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화폐가 계속 풀리는데 어떻게 집값이 가만히 있기를 바라겠어요? 거품처럼 보였던 전 고점도 한 번 다시 뚫고 올라가면 지지점이 됩니다. 그렇게 가격은 한 단계 한 단계 높아져 갈 뿐.. 정책은 그저 너무 급하지 않게 오르도록 하는, 최대한 고루 오르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어쨌든 오늘로써 서울, 수도권 부동산은 한 단계 스텝 업 된 것으로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돌아보면 지난 12월~1월이 정말 좋은 기회였던 셈이고, 풍선 효과를 노릴 분들은 조금 서두르셔야 할 시점이네요. https://blog.naver.com/myouth35/223695803703https://blog.naver.com/myouth35/223716528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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