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분들은 밥 한 공기 잘 먹으면서 허약해진 심신을 달래신다고 하셨지요? 제가 지금 그렇습니다. 밥 한 공기가 이렇게 위로를 주네요. 밥 한 공기가 좋은 쌀로 지은 찰진 밥 한 공기가 쓴 입을 녹이네요. 밥 한 공기가 생명을 일으키네요. 밥 한 공기가 태산을 넘을 용기를 줍니다. 밥 한 공기는 사랑 그 자체 입니다. 자유. 공기. 밥 한 공기. 물. 자연 .. 잊고 산 소중한 것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합니다. 밥 한 공기 거뜬히 달게 먹고 나니 다시 시작할 힘을 얻습니다. 신발 끈 동여메고 다시 태산 넘을 각오를 합니다. 내가 포기하지 않는 한 마지막이 아니더군요. 저는 소중한 가치, 진리를 위해 포기하지 않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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