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2동은 1980년대 중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본격적인 주거지역으로 형성되었다. 준공 이후 30년이 훌쩍 지난 지금, 대부분의 단지들이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살펴볼 고덕주공9단지는 1985년 11월 사용승인을 받은, 명일2동 내 최초의 대단지 아파트다. 다른 고덕주공아파트 단지들은 대부분 고덕동과 상일동 일대에 위치하지만, 9단지만은 유일하게 명일동에 자리해 ‘명일주공9단지’로도 불린다. 한편 1~8단지가 모두 5층 저층단지인 반면, 9단지만 15층 규모의 중층단지로 지어졌다. 현재는 8단지(공무원아파트)와 9단지를 제외한 모든 단지가 재건축을 마치고 입주를 완료한 상태다. ● 1단지 : 고덕 아이파크(2011.12.승인 , 1142세대) ● 2단지 : 고덕 그라시움(삼익그린12차와 통합 재건축, 2019.9.승인, 4932세대) ● 3단지 : 고덕 아르테온(2020.2.승인, 4066세대) ● 4단지 : 고덕숲 아이파크(2018.3.승인, 687세대) ● 5단지 :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2019.12.승인, 1745세대) ● 6단지 : 고덕자이(2021.1. 승인, 1824세대) ● 7단지 :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2019.12.승인, 1859세대) 명일동 일대는 풍부한 녹지 환경이 큰 장점이다. 9단지 남측으로는 길동공원과 길동생태공원이, 동측으로는 강동그린웨이 명일근린공원과 상일동산이 자리해 있어, 단지를 둘러싼 거대한 숲세권을 형성하고 있다.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5호선 명일역과 굽은다리역 사이에 위치해 두 역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향후 9호선 연장선 한영외고역(2028년 개통 예정)이 개통되면 도보 5분 거리에서 9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잠실·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한 강동구 중심부에 위치해 동남로와 천호대로, 그리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하남·성남·구리·남양주 등 인접 도시로 접근이 쉽다. 더불어 양재대로와 올림픽대로를 통해 송파·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과의 연계성도 뛰어나다.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동측에는 대명초등학교가 인접하고, 고덕역 학원가 역시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마트 명일점, 홈플러스 강동점, 경희대병원, 강동아트센터 등 주요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어 쇼핑·교육·교통·의료·문화·녹지 등 모든 생활 요소를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우수한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다. 고덕지구 내 저층 주공아파트들의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고덕주공9단지도 재건축 수순에 들어갔다. 2017년 하반기 재건축이 추진되어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으나, 정밀안전진단 신청 도중 문재인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발표로 절차가 잠정 중단되었다. 이에 2020년에 시행한 정밀안전진단에서는 탈락했지만, 2023년 9월 두 번째 도전에서 ‘D등급(조건부 재건축)’으로 통과하며 재건축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현재 재건축을 추진하는 많은 단지들은 윤석열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에 따라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후 정비계획에 대한 검토와 전문가 자문이 이어졌고, 현재는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공람(오는 10월 31일까지)이 진행 중이다. 오늘은 명일동에 위치한 고덕주공9단지 재건축 사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 ↓ ↓ ↓ https://blog.naver.com/jicademy/22404562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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