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망둥이입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습니다. 9월 만 해도 1380원 밑으로까지 떨어졌었는데 한 달도 안 되어 1420원을 돌파해 버린 겁니다. 환율은 늘 상대적입니다. 더 가치 있고, 더 양이 적고, 더 수요가 많은 통화가 강세를 띄게 됩니다. 수출 둔화 등의 이유로 국내에 달러가 부족해 지거나, 달러가 풀리는 속도 보다 원화 공급이 더 빠르거나, 외국인들에 대한민국 시장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여 달러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혹은 투자금을 회수하거나) 원화 가치가 떨어질 수 있는 거죠. 문제는 (원화를 제외한) 다른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달러를 세계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한 지표를 달러 인덱스라고 하는데요. 최근 3년 중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달러는 다른 통화 대비 약세지만 원화 대비해서는 강세를 보이는 겁니다. 원화는 달러 및 전 세계 주요 통화 대비해서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트코인만 해도 해외 거래소에서는 올 타임 하이를 찍고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거래소에서는 보합세입니다. 환율이 올라서 환차익을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법정 화폐는 구조적으로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매년 화폐를 찍어내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건데요. 모든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는 가운데 특히나 더 가치가 떨어지는 통화가 있다면요?ㅠ 대한민국 통화량을 나타내는 M2는 지난 20년간 연평균 7.67%씩 증가했습니다. 원화 가치는 1년에 7.67%씩 사라지는 셈입니다. 이게 백분율로 표시하니까 감이 잘 안 오는데요. 통장에 1억 원이 있다면, 전세 보증금으로 1억 원을 넣어 두었다면, 적금이나 연금, 보험 등으로 1억 원을 납입했다면, 숨만 쉬어도 1년에 767만 원이, 10년이면 절반이 조금 넘게 날아가는 셈입니다. (복리로 계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10년에 7670만 원이 빠지는 것은 아님) 과장된 계산일까요? 금값이 10년간 4배가, 서울 아파트는 2~3배 이상 올랐습니다. 10년 전과 오늘 같은 돈으로 산다고 가정하면 10년 전에 비해 금은 25%, 서울 아파트는 1/3~1/2채 밖에는 못 사요. 아주 보수적인 분석인 겁니다. 결국 원화를 그냥 보유한다는 것은 손에 모래를 움켜쥐고 달린다는 말과 같습니다. 몇 바퀴 뛰다 보면 다 흘리고 얼마 남지도 않아요. 금이든, 부동산이든, 비트코인이든, S&P500이든, 내 손에 잘 맞는 무언가로 바꿔야 합니다. 잊지 마세요. 최악은 원화를 벌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https://blog.naver.com/myouth35/224033584108https://blog.naver.com/myouth35/22403109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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