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와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세상이 되었습니다. 인플레이션 어쩌구 하면서 예금만 하면 바보라고 하지만, 차라리 예금만 하는 게 나았을 사람들 주식 투자를 안 하는 것보다 못한 사람들, 우리 주변에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은 저축만 하면서 살아야 할까요? 아닙니다. 저는 주식은 정보가 아니라 심리라고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 주식이 정보의 게임이라면, 아는 것이 많을수록 유리한 게임이라면, 경제학자, 금융 전문가, 주식 전문가 모두 부자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은 수많은 고급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조폐국장 자리에 있으면서도 주식 투자로 엄청난 손실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돈을 벌었는데 거액을 몰빵했다가 버블이 무너지면서 망한 것입니다. “나는 천체의 움직임은 예측했으나 인간의 광기를 예측하지 못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위대한 경제학자 어빙 피셔는 자신의 경제학 지식을 동원하여 1920년대 말 “주가는 앞으로 계속 오를 것이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주식에 몰빵했다가 대공황으로 주식 시장이 무너지면서 재산 대부분을 잃었습니다. 학문적으로는 위대한 성과를 남겼지만, 시대 흐름을 읽지 못해 망한 사례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내로라하는 증권회사 펀드매니저는 어떨까요? 최근 10년 동안 미국 액티브 펀드의 수익률을 보면, 대부분 장기로 갈수록 미국 S&P500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주식 전문가라는 분들이 유튜브에 나와서 앞으로 뭐가 좋다, 뭐가 오를 거라 말하지만, 그분들 말을 따라 했다가 돈 번 사람 있나요? 2차전지 열풍에 투자한 분들은 지금 어떻게 되었나요? 극히 일부의 경제 전문가라는 분들이 몇 년 전부터 부동산 폭락, 미국 대공황, 제2의 IMF 어쩌구 하는데, 실제로 그대로 되었나요? 구독자 백만 명의 재테크 유튜버는 ‘그의 말과 반대로 하면 주식 투자에 성공한다’는 짤이 돌고 있습니다. 그분이 예측을 하면 결과가 반대로 나온다고 합니다. 반면에 탤런트 전원주 선생님은 십수 년 전에 하이닉스 주식을 2만 원에 사서 아직도 보유 중이십니다. 투자를 잘하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자, “나는 그냥 한 번 사면 안 판다” 라고 하십니다. 전원주 선생님의 투자 원칙과 투자 마인드는 무엇일까요? 첫째, 기업을 보는 안목입니다. 전원주 선생님은 하이닉스 주식을 사기 전에 공장 현지 시찰까지 갔다고 합니다. 분명히 공장을 직접 보고 기업을 살펴보며 기업의 미래를 판단했을 것입니다. 하이닉스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졌을 것입니다. 전기세 한 푼 아끼기 위해 애쓰시는 분이, 거액을 투자하면서 대충 남의 말만 듣고 투자했을 리는 만무합니다. 둘째, 뚝심입니다. 2만 원에 산 주식은 7천 원까지 떨어진 적도 있고, 14만 원까지 올랐다가 8만 원까지 떨어진 적도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2만 원에 산 주식이 7천 원으로 삼분의 일토막이 나면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었을까요? 그 힘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전원주 선생님은 기업에 대한 확신을 가졌을 것입니다. 그 확신을 기반으로 ‘한 번 사면 안 판다’는 원칙을 세웠을 것입니다. 주식 투자는 좋은 종목을 선택하고, 기업에 대한 확신을 갖고, 변동성과 언론에 휘둘리지 않는 것, 이 모든 것이 다 연결되는 것입니다 2만 원에 산 주식이 40만 원이 되기까지 수많은 방해가 있었습니다. 하이닉스는 2001년 부도 위기에 몰려 워크아웃에 들어가 주가는 2만 원에서 7천 원이 되었습니다. 이후 워크아웃 졸업하고 주가는 회복하였으나 2008년 금융위기, 반도체 수요 감소로 다시 7천 원대가 되었습니다. 2012년 SK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했을 때, 언론 반응은 ‘통신회사가 무슨 반도체를 하냐’며 차가웠습니다. 2018년 DRAM 가격 급락으로 SK하이닉스 주가는 6만 원대로 폭락했고, 이후 14만 원까지 올랐다가 2022년 금리 인상으로 다시 8만 원대로 주저앉았습니다.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다가, 2025년 4월만 해도 17만 5천 원이던 주가가 6개월 만에 40만 원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투자는 기업의 운명을 걸고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야 하는 모험성 투자입니다. 그만큼 진입 장벽이 높은 것입니다. 그 많은 비관론, 위기, 변동성을 견디며 20년 가까이 주식을 보유한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입니다. 금과 우량 부동산도 상당수 보유하고 있는 전원주 선생님의 투자 원칙은 다음과 같이 추정됩니다. 1. 탄탄한 경제적 해자와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한다. 2. 일상생활과 본업에 충실하면서 주식은 잊는다. 3. 안 판다. 말하기는 쉽지만, 실행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될성부른 나무를 떡잎부터 알아보는 혜안이 있어야 하고, 언론, 비관론자의 호들갑, 주변의 조롱과 비웃음 온갖 방해를 이겨내며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 뚝심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전원주 선생님의 투자 원칙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주식은 정보를 많이 안다고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식이 많다고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의 심리를 통제할 줄 아는 사람이 잘하는 것입니다. 오늘 방송이 도움이 되셨다면, 자유어람TV 구독 버튼을 한 번 눌러주시면 저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자유어람tv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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