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급 절벽' 경고등...1분기 분양 단지는 권준호 기자 입력2026.02.25. 오전 9:41 기사원문
올해 수도권 입주 물량 11만여가구 추산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 추이. 더피알
[파이낸셜뉴스] 올해 수도권 입주 물량이 11만여가구로 추산되며 공급 절벽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몇 년간 이어진 원자재 가격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등으로 착공 물량이 급감한 여파가 올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기준 올해 수도권 전체 입주 물량은 11만2064가구로 지난해 13만2031가구 대비 약 15% 감소할 전망이다. 2027년 입주 물량은 11만473가구, 2028년에는 10만4356가구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2025년 3만7178가구에서 2026년 2만7620가구로 26%가량 감소한다. 경기도는 같은 기간 7만4760가구에서 6만7115가구로 10%, 인천은 2만93가구에서 1만7329가구로 약 14%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수급 불균형은 청약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축 아파트 희소가치가 부각되면서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높은 경쟁률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1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드파인 연희'는 151가구 모집에 6655명이 몰리며 평균 44.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같은 달 경기 성남시 분당구 '더샵 분당센트로'는 40가구 모집에 2052건이 접수돼 평균 51.3대 1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해 1·4분기 분양 시장에 나서는 주요 신규 단지들에도 이목이 쏠린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에 3월 공급하는 '더샵 프리엘라'가 총 324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4~84㎡, 13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경기에서는 호반건설이 시흥시 시흥거모지구 호반써밋 시흥거모 B1블록을 3월 분양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4층, 4개동, 총 353가구 규모로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인천에서는 대우건설이 3월 영종국제도시 운서역 인근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인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 2차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69·79·84㎡, 총 847가구 규모다.
지방에서는 GS건설이 3월 창원특례시 성산구에서 '창원자이 더 스카이'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전용면적 84·106㎡, 총 519가구 규모로 이 중 기부채납 10가구(84㎡E 타입)를 제외한 50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충남에서는 아산센트럴시티 도시개발구역 A3블록에서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동, 총 1638가구 규모다.
권준호 기자 (kjh0109@fnnews.com) |